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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언노운 우먼' 모성애에 입각한 스릴러




이 영화의 감독은 너무나도 유명한 '시네마천국'을 만든 주세페 토르나토레 입니다.
한가지 더 놀라운 사실은 이영화의 음악을 엔리오 모네꼬리가 만들었다는 것이지요.

두 거장의 만남이라고 언론에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영화 '언노운 우먼'
포스터를 보면 이 영화가 어떤장르일지 감이 오실겁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하는데, 제 생각에 미스터리 스릴러가 맞긴 하지만 뒤로갈수록 휴머니즘이 진하게 뭍어나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여자 '이레나'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녀가 처음부터 '이레나'는 아니었습니다.
그녀의 과거는 '죠지아'라는 이름의 창녀입니다.

자신의 과거를 숨긴채 '이레나'는 한 집안의 가정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집에는 몸이 아픈 딸 '떼아'가 있고 이레나는 떼아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레나가 과거에 '죠지아'였던 시절 포주가 그녀를 찾아오고 그녀는 흠씬 두들겨 맞게 됩니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스릴러가 시작됩니다.

그녀가 '이레나'로서 삶을 시작한건 단순히 창녀였던 과거의 '죠지아'때문이 아닙니다.

무엇인가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위해서 그녀는 사람을 죽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녀가 그토록 지키고자 한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입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영화 '언노운 우먼'은 모성애에 입각한 스릴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레나의 기구한 과거사 그리고 현재, 미래까지 좌우하는 모성애라는 그 단어는 가슴을 저미게 합니다.
금발머리의 죠지아와 갈색머리의 이레나, 단순히 머리색의 차이가 아니라 그녀의 표정과 행동 모든것이 과거의 죠지아를 상상할 수 없게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는 마지막까지 가슴이 절절하게 만듭니다.
눈물과 웃음이 교차되는 마지막 장면은 아직도 가슴깊이 기억에 남는군요.
참고로 줄거리를 보시고 파악할 수 있는 그런 마지막 장면은 아닙니다.
이영화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는것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끝으로 언노운우먼의 뮤직비디오 감상하시죠.




줄거리를 다 써버리면 보시는데 지장이 있을까봐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고 노력했답니다^^
무게감 있는 스릴러 '언노운 우먼'은 7월 2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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