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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오감만족 성인영화 '언페이스풀' 추천합니다.

2002년 작이라서 옛날 영화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도 있지만, 오랜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성인영화의 명작이 있다면 바로 '언페이스풀'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성인영화


주변인들에게 추천후 100% 공감을 얻어낸 오감만족 성인영화 '언페이스풀'을 소개합니다.

줄거리는 이렇습니다.성인영화

완벽한 결혼, 그러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더 깊이, 그 남자의 몸안으로 빠져든다 "일상을 뒤흔드는 치명적 유혹"성인영화

결혼 10년차 부부 에드워드 섬너와 코니 섬너. 8살 아들과 함께 뉴욕 교외에 살고 있는 이 부부는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는 이상적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뉴욕 시내로 쇼핑을 나갔던 코니가 우연히 사고를 당하게 되고, 폴 마텔이라는 젊은 프랑스 남자가 치료를 자처한다. 처음에는 견제의 눈길을 감추지 못하던 코니도 어딘지 모를 폴의 신비스런 매력에 긴장을 풀게 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코니.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이 곁에 있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폴의 웃음과 말투에 다시 한번 폴을 만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이렇게 폴과 코니는 위험스럽게 서로에게 탐닉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단순한 불륜영화가 아닙니다. 엄청난 고민끝 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성인영화를 만들고자 하는 감독의 노력이 보이는 작품입니다.성인영화



불륜녀(?) 역할의 코니 다이안레인입니다.
코니와 사랑에 빠지는 폴의 만남은 여느 성인영화와 같이 시덥지않기 짝이없지만 역시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무마되고도 남습니다.성인영화

갑자기 몰아친 비바람에 우산도 잃고 넘어진 코니를 폴이 도와주게 됩니다. <- 전형적인 성인영화의 전개입니다.
폴의 집에 들어가서 대일밴드나 붙이고 오려던 코니는 미묘한 감정을 느낍니다.

그리고 어느덧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불륜 혹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성인영화





네, 그렇습니다. 폴의 비쥬얼을 보면 유부녀가 아니라 할머니라도 사랑에 빠질만 합니다.
외모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기엔 역시 외모가 전부인가 봅니다.성인영화

하지만 코니역할의 다이안레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베드신에서 엿보이는 그녀의 몸매는 같은 여자가봐도 사십대라곤 믿어지지 않을만큼 가려리면서 풍성하고 고혹적인 몸매입니다.

훈남훈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 더러운 세상.성인영화



역시 어른들의 사랑은 플라토닉이 될 수 없는걸까.성인영화
서로의 몸을 탐닉하며 점점 더 불같은 사랑에 휘말립니다.

그런데,



코니의 남편 에드워드 역할의 리차드 기어입니다.

만약 남편역할이 리차드기어가 아니고 시시껄렁한 성인영화에 나오는 가부장적이고 부인알기를 개똥같이 아는 남자라면 이 영화는 아마 한물 간 성인영화로 치부될 수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성인영화

에드워드는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가정적인 백점짜리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남편과의 사랑. 그리고 애인과의 사랑.성인영화

어느것이 더 달콤할까요. 아니면 어느 것이 더 치명적일까요.



살림은 나몰라라하고 춤바람 난 여편네도 아니고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최선을 다한 코니였기에, 이 불륜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안타깝게 만듭니다.성인영화

하지만 극 중 정사신은 정말이지 아찔할 만큼 짜릿합니다.





불륜도 사랑이다?  

불륜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성인영화
개인적으로 불륜은 사랑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바람을 피우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자면 불륜은 사랑이 아닙니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와 같은 '짜릿함'이 더 우선시 되는게 불륜이 아닐까 합니다.

아찍한 높이와 거꾸로 도는 롤러코스터를 탈 때의 기분, 안전바는 채워져 있지만 기계가 움직이면 나도모르게 몸을 맡기게 되고 가장 높은곳에서 내려올때의 그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함과 두려움의 공존.성인영화

그것이 불륜을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사랑이라고 부르는 감정이 아닐까 합니다.



불륜이 사랑이 아닌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대상과 나를 사랑하는 대상의 마음이 같을 수 없다는 겁니다.
어찌보면 상대방은 날 사랑이 아닌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성인영화
바로 폴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사랑하는 남편 에드워드가 있기 때문입니다.성인영화



이 위험한 불륜은 에드워드가 코니의 외도사실을 알게되면서 급격히 전개가 됩니다.
바로 어떠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부인의 외도를 목격한 남편의 분노를 표현하는데 역시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입니다.성인영화

물론 리차드기어의 연기도 한 몫 한 것도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왜, 여성을 위한 '성인영화'인가?  

이 영화를 소개할 때, 여성을 위한 '성인영화'라고 한 이유는 그야말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실생활에서 불륜은 일어나서도 안되고 마음이 끌려도 애써 외면해야 하는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위험을 감수하고 그 이끌림을 따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의 보편적인 사고방식은 '안된다'입니다.성인영화

하지만 영화 '언페이스풀'에서는 잠시 망설이다가 이끌림에 끌려가는 코니를 보여주면서 여성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짜릿한 베드신을 보면 더욱더 감정이입이 되어 탄식이 흘러나오게 됩니다.성인영화

결혼 십년 차 주부 코니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젊은 육체와 훌륭한 외모의 소유자 폴이 자신을 사랑한다 말하고, 그 사랑을 과감히 표현할 때 느낀 그 감정은 아마 그 당시에는 억만금을 주고도 바꾸기 싫을 정도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미 결혼 10년차에 접어든 이상 남편 에드워드에게서는 폴과같은 느낌은 다시는 결코 느끼지 못할테니까요.성인영화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뻔한 성인영화처럼 홍보를 해서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깊은 밤 맥주 한 잔 따라놓고 본다면 외로움에 잠 못이룰지도 모르는 영화 '언페이스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