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본격 잔혹 심리 스릴러 '샤이닝'


오늘 추천해드릴 영화는 스릴러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입니다.

샤이닝에서 공포의 극한값에 큰 몫을 하는 쌍둥이 소녀 입니다.


꽤 오래된 영화지요.
1980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엄청 오래됐군요.

스탠리 큐브릭

 스탠리 큐브릭은 요렇게 생기신 분입니다. 유명한 영화로는 '로리타'가 있구요.(요것도 나중에 소개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탐크루즈와 니콜키드먼이 이혼하기 전에 찍은 '아이즈 와이드 셧'이 있지요.
 이 분은 1999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잠시 묵념)



저는 공포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나름 까다로운 구석이 있습니다.
머리를 늘어뜨린 귀신이 나와서 각기춤을 춘다던가 이불을 들췄는데 내 배위에 귀신이 누워서 날 똑바로 쳐다본다던가, 이런 장면들이 나오는 영화는 절대로 못봅니다.
동양귀신이 나오는건 특히 못 본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영화를 좋아하는가?
우선 좀비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재난+세기말 영화를 좋아하지요.
그리고 샤이닝이나 더 로드 같은 심리스릴러물을 엄청엄청 좋아합니다.
그리고 장화,홍련같은(비록 동양귀신이 나오지만) 슬픈 공포영화도 좋아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저는 겁이 있는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참 애매한 사람이군요 ㅎㅎ

샤이닝은 제가 꼽는 심리스릴러 영화중 '더 로드'와 1,2위를 다투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 영화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이 영상을 보시면 훈훈한 가족영화라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겠지요 ㅎㅎ
이게 바로 편집과 음악의 힘일까요?
예고편은 재미를 위해 올려드린 것이고, 이 영화는 스릴러 입니다. 그것도 '본격 잔혹 심리 스릴러'

일단 포스터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줄거리>

작가인 주인공이 가족과 함께 한 호텔에 투숙했다가 과거에 있었던 살인사건의 악령에 휘말려 호텔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든다는 내용인데, 내용보다도 이 영화는 다양한 연출 기법으로 유명하다. 카메라 워크, 음악 배열, 편집, 색상에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계산된 듯이 적절하게 배치가 이루어져 있고 또 장면장면 잘 조화를 이룬다. 끝장면에 등장하는 눈쌓인 미로같은 공간과 그 위로 반사되는 조명, 그를 따라서 길게 움직이는 이동씬은 아주 압권이다. 잭 니콜슨의 트레이드 마크인 킬러스마일이 이 영화에서처럼 섬뜩하게 보여지는 작품도 없을 것이다.

 

 




이 영화의 색감과 편집 미장센을 보면 생각나는 감독이 있습니다.
바로 '박찬욱' 감독입니다. 제 생각에 박찬욱 감독은 아마도 스탠리 큐브릭을 좋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곳곳의 장면을 보면 박찬욱 감독의 스멜~이 물씬 풍깁니다.
물론 박찬욱 감독이 훨씬 늦게 영화를 만들었지만 스탠리 큐브릭 감독과 비슷한 면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비슷해 보이시나요? (아님말고;)

그럼 다시 샤이닝으로 돌아와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작가인 잭 니콜슨은 원고도 집필할겸 손님이 없는 한 호텔에 관리직을 자원해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그 호텔에 묵는데요.
과거 그 호텔의 겨울철 관리인이던 한 작자가, 쌍둥이 딸과 부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고, 완전히 고립된 호텔에서 소설을 쓰던 주인공은 점점 불길한 힘에 이끌려, 미쳐가기 시작하고. 결국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가족을 죽이라는 ‘불길한 자’들의 말에 이끌려, 아내와 아들을 죽이려합니다.


가족들을 죽이라며 꼬시는 밉상 바텐더 입니다. 물론 잭니콜슨의 눈에만 보입니다.
영화는 잔인한 장면, 깜짝 놀라는 장면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무서운건 귀신이 나올때가 아니라 심리적인 압박감 입니다.
잭니콜슨이 미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껴지는 두려움, 이미 당신은 영화에 몰입이 되있고, '바텐더 저 샹노므시키 꼬시지 말란말야!'를 자꾸 외치게 됩니다.

영화의 공포감은 무표정한 아들과, 점점 미쳐가는 잭니콜슨의 연기에서 배가 됩니다.
잭니콜슨은 두말할 필요없는 배우기 때문에 영화를 중심에서 아주 아주 무섭게 잘 끌어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나오는 의문의 여인도 엄청나게 무섭습니다. (사진이 19금이라 뺐습니다.)

저의 리뷰를 보시고 영화를 보고 싶어지셨나요?
그렇다면 겁이 많으신 분들을 위해서 씨껍 베스트 장면을 미리 보여드리겠습니다.
겁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아래 more view를 클릭해주세요


제가 추천하는 공포영화 '샤이닝' 기대해도 좋으실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자세한 내용은 보면서 직접 느끼시라고 적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화 '샤이닝' 재미있게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