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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8

조제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헤어져도 친구로 남는 여자도 있지만, 조제는 아니다. 조제를 만날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마지막 대사 여자친구인 조제와 이별을 하고 조제의 집을 나서는 길에 츠네오의 나레이션입니다. 이영화를 보신분들은 참 많으실 거에요. 저는 같은 영화를 두 번 보는 일은 거의 없는데, 이 영화는 세 번 정도 본 것 같네요. 일본영화가 익숙하지 않았던 저는 이영화를 계기로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한 감수성과 표현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하는 조제는 할머니의 유모차에 얼굴을 숨긴채 나서는 유일한 외출시간에 츠네오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조제의 집에가서 맛있는 밥까지 얻어먹습니다. 독특한 조제의 성격에 왠지 끌린 츠네오는 그 뒤로 종종 밥을 얻어.. 2011. 6. 21.
성인영화 뺨치는 '방자전' 누구를 위한 해피엔딩인가? 방자전의 포스터부터 보자. 어헛 나의 눈의 의심했다. 오래전 춘화를 보는 듯한 포스터이지만 자세가 남사스럽다. 포스터만 봐도 성인영화라는 느낌이 온다. (내가 너무 불순한 걸까;) 성인영화 방자전 방자전을 보러가기전 보통 영화를 볼 때와는 다른 조금 묘한 다른 설레임을 가지고 극장을 향했다. (나만 그런거야?)성인영화 방자전 방자전의 홍보방식을 대충 살펴보자면, 일단 우리가 알고있는 춘향이와 이몽룡의 이야기가 아닌 이몽룡의 하인 방자가 사랑했던 춘향을 위주로 풀어나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소 성인영화스러운 포스터와 예고편을 제외하더라도 과연 춘향을 사랑한 방자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참으로 궁금했다. 여기서 성인영화스러운 예고편을 살펴보자. 내가 설레인데는 이유가 이쒀.성인영화 방자전 방자.. 2010. 6. 8.
'하녀' 잘 만든 성인영화, 또는 실패작 우선 임상수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자.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시작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눈물, 이정재 정우성을 투톱으로 내세운 태양은 없다. 역시 큰 호응을 얻었던 바람난 가족까지. 성인영화 하녀 희한하게도 성인영화위주의 작품들만 유독 지지를 받았던 것 같다. 하녀 그렇다면 파격적인 베드신을 전면에 내세운 100% 성인영화로 보여지는 '하녀'를 살펴보자. 성인영화 완벽해 보이는 부잣집에 보모 겸 하녀로 들어가게 된 은이 전도연은 해맑다. 다른말로 표현하기 힘들정도로 참 해맑다.하녀 이혼녀라는 딱지를 가지고 있지만 한남자와 정상적인 연애를 하고 결혼생활을 하고 이혼을 했다는게 믿기 어려울만큼 약간은 다른의미의 순수함도 가지고 있다. 그런 은이를 눈여겨 보는 남자 훈이 있고, 만삭의 아내 해라가 있다. .. 2010. 6. 8.
보석같은 스릴러 '오펀 : 천사의 비밀' 색다른 포스터와 홍보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난히 끌리던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은 '2009년 8월 여름 기대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영화를 보고난 소감은 역시 '공포스릴러 영화 추천 1위'에 오를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이 영화의 홈페이지를 보시면 http://www.warning.ne.kr/ 느낄 수 있으시겠지만, 기존 스릴러와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귀신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잔인하진 않지만 보는내내 긴장감을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럼 더욱 자세히 이야기 해 볼까요? Orphan : 고아 오펀 : 천사의 비밀 - 자우메 콜렛 세라 에스터는 어릴적 부모님과 살던 집이 화재로 인해서 홀로 살아남아 고아가 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제목인 'Orphan'는 고아란 .. 2009. 7. 29.
해운대, 절반의 성공? 아니면 실패? 영화 해운대 개봉일의 극장은 생각보다 한산하더군요. 우리나라 최초의 재난영화로 만들어진 해운대는 제작발표를 하고 개봉하기 전까지 그다지 큰 호응을 얻진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재난영화에서 가장 중요할수 있다고 볼 수 있는 CG 즉, 컴퓨터 그래픽을 얼만큼 실감나게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애국심에 봐주었던 '디워'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 한가지는 윤제균 감독에 대한 불신(?)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색즉시공, 두사부일체의 작업에 참여하고 '1번가의 기적'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과연 엄청난 기술과 물량이 투입되는 재난영화를, 그것도 한국에서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었습니다. 얼마 전 재미있게 본 차우는 영화 자체의 재미때문에 어설픈.. 2009. 7. 23.
순도 98%의 감동 '킹콩을 들다' 우생순에 이어서 올림픽 비인기 종목인 '역도'를 다룬, 그것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킹콩을 들다' 처음 포스터를 접했을때는 무슨내용인지도 몰랐고, 한참 트랜스포머 시사회의 난이라고 해야할까요? 여하튼 다른 영화에 가려서 그저그런 영화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라져버릴 줄 알았던 영화 '킹콩을 들다' 시사회 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서 '웃음과 눈물 범벅'이 된다는 후기들에 이끌려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생순'을 보고 실망을 많이했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세친구를 보고 좋아하게 된 '임순례 감독'에게 실망했다고 해야할까요. 영화 마지막에 실제 국가대표 핸드볼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영화내내 나오지 않았던 눈물이 나오더군요. 여하튼 이번에 또다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포츠 영화라고 .. 2009.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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