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이야기

'마더' 봉준호, 김혜자, 원빈의 궁합은 어떨까?


곧있음 개봉예정인 영화 '마더'에 관심이 뜨겁네요.
저 역시 예고편을 보고 두근거렸습니다.
영화 '괴물'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고, 괴물2는 찍지않겠다는 봉감독이 왠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후속작이 더 기대됐는데요.
우선 예고편 먼저 보실까요




얼마전 공개된 짧은 예고편에 비해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혜자씨의 눈빛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감정들을 담고 있네요.

아래는 영화 '마더'의 해외용 포스터입니다.



아래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마더'는 원빈과 김혜자에서 시작됐다고 말하네요.
"순박한 시골 청년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다."

'마더'로 컴백을 앞둔 원빈을 캐스팅한 봉준호 감독이 그 이유를 밝혔다. 봉 감독은 "강원도 정선 출신에 실제 성격도 순진하고 착한 도준이 같았다"며 "순박한 시골 청년의 정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던 원빈에게 도준 캐릭터를 전적으로 맡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오히려 그에게서 놀라울 만큼 독한 집중력을 봤으며, 원빈의 연기를 통해 도준이라는 인물이 할 수 있는 행동과 대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고 칭찬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스틸컷 등을 통해 원빈은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잡혀가도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고 엄마 속을 뒤집어 놓을 만큼 순진하고 어수룩한 아들 윤도준 캐릭터를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원빈은 "영화 전면에 나서 드라마를 이끌기 보다 주변 인물 관계와 그들과 벌이는 상황 속에서 완성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매 장면마다 미묘하게 달라져야 했던 감정의 균형을 지키는 것이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원빈은 이번 영화에서 자신은 폭발하지 않으면서 엄마를 질주하게 만드는 복합적인 인물을 통해 윤도준으로 다시 태어났다는 제작진의 찬사를 받고 있다.

원빈은 "연기와 인생, 모든 것이 대 선배인 김혜자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배움이었다"며 "이 작품이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또 다른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사 출처: 노컷 뉴스  2009.04.14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마더'(제작 바른손)가 처음 모습으로 드러냈다.

김혜자 원빈 주연의 영화 '마더'에 대한 궁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봉준호 감독의 해설도 포함돼 있다.

봉준호 감독은 "'엄마가 뿔났다', '전원일기'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엄마 김혜자에게서 다른 모습을 발견한 것이 '마더'의 출발점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영상에는 "김혜자 선생님은 국민엄마로 몇 십 년 간 유명하시지만 전 좀 다르게 보였어요. 아름다운 광기에 사로잡힌 엄마. 아들을 위해 엄마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위로 TV에서는 찾아 볼 수 없었던 김혜자의 폭발적인 모습이 삽입됐다.

영화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엄마의 사투' 중 몇 순간을 담은 이번 영상은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엄마' 이야기와 봉준호 감독이 발견한 배우 김혜자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원빈 분)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범인을 찾아 나서는 엄마의 사투'를 다룬 이번 작품은 엄마 '혜자' 역이 국민 엄마 김혜자라는 점과 또한 그 사투를 초래하는 장본인인 아들 도준 역이 원빈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캐스팅 직후부터 눈빛이 닮아서 진짜 모자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김혜자와 원빈의 호흡은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과 이를 절박하게 바라보는 1차 포스터에서 짐작할 수 있다.




이름만 들어도 극장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감독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박찬욱과 봉준호 입니다.
그 밖에도 김기덕, 홍상수 감독도 좋아합니다. 저의 취향은 다분히 잡식성이긴 하지만, 박찬욱과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보면 대중성과 매니아적 요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는 흔치않은 감독이라는 생각입니다.

자신의 색깔을 지키면서 대중성과 적절히 배합하는 능력은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봉테일이라는 별명답게 '살인의 추억'에서 보여준 엄청난 디테일을 '마더'에서도 볼 수 있을거란 기대감도 매우 큽니다.

원빈과 김혜자를 보고 영화 '마더'의 내용을 떠올렸다는 봉준호 감독, 처음 만나는 세사람이지만 관객들이 기대하는 이유는 이 세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마더의 개봉이 너무나도 기다려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