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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알고싶지 않은 사랑이야기 영화 '십이야' -2-

첫번째 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 제목을 클릭








第七夜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확인해보고 싶은 게 사랑이다

알란은 회사일로 바빠지고 지니는 그에게 전화를 걸지만
그는 바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지니는 직접 알란의 회사로 가겠다고 하지만 알란은 이를 거절한다.


지니의 계속되는 전화와 결혼이야기까지..
알란은 너무 부담스럽다.

생각에 잠긴 알란.

사무실을 나서 지니의 집으로 간다.
전에 그랬듯이 아침을 같이 먹기위해.

하지만...


지니의 집 초인종을 누르기 전 다시한 번 지니의 전화가 오고
 알란은 그냥 발길을 돌린다.


第八夜 당신의 행복이 내 행복 아니었나요?

알란의 노트북을 맡긴 지니, 외국출장을 가는 알란을 위해
어렵게 노트북을 찾아 알란의 회사로 향한다.

하지만 알란의 출장은 취소됐고, 이를 미리 말하지 않은 알란에게 지니는 화를낸다.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알란의 행동에 화가난 지니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이는 지니가 맘에들지 않는 알란

말싸움 끝에 둘은..



알란과 지니는 헤어졌다.







한달 뒤...


第九夜 헤어진 후에도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고 믿는다


알란의 목소리라도 듣고싶은 지니는 친구에게 부탁한다.
지니는 알란이 그립다.

그와 만날 수 있는 이유를 찾으려 하지만..


어떻게든 알란을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있는 이유보단 만날 수 없는 이유가 더 많다.


2개월 후..

第十夜 사랑은 늘 헤어진 후에야 진심으로 깨닫는다

알란과 헤어진 지 두 달,
지니는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알란과 재회를 한다.

그리고 지니는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第十一夜 사랑에 빠진 많은 사람들은 그 사랑이 마지막이길 바란다


그리고


둘은 다시 사랑하게 된다.





얼마 후

지니는 하와이로 해외발령이 나고 알란과 함께 가기로 한다.

예전 남자친구 조니의 작업실에 자신의 짐을 찾으러 간 지니

조니와 이야기 하던 중, 지니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조니와 다른여자가 같이 있는걸 봤다는 클라라의 말과는 다른이야기.
지니는 이 사실을 클라라에게 확인하려고 전화를 걸고

그때 걸려온 알란의 전화.


조니가 바람을 피운걸 오해했던 지니,
그렇게 시작된 알란과의 사랑

지니는 처음부터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낀다.





지니를 찾아헤매는 알란.

알란이 자길 보지않길 바라는 지니는 한 남자의 뒤로 숨는다.



이 남자의 이름은 '가련'


이렇게 다시 第一夜 가 시작된다.



십이야 ost - 흑야부재래 (黑夜不再來)

알란역할을 맡은 진혁신이 불렀다.


거리의 불빛이 그대 사랑이었나
불꺼지면 더욱 그리워지는 그대
해지고 온 세상에 드리운 어둠
눈을 가려 캄캄한 밤 다시오네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사랑으로 두 손 묶이운채 망망대해에 빠져 꼼짝못하네
남들은 만나 즐거워하고 행복한 미래 약속하거늘
홀로 사랑에 가슴 저미네~
내뿜는 담배연기 그대 사랑이었나
헤어진 지금 담배연기조차 그리워
더 큰 행복에 목말라 방황하다가
냉정하게 그대 마음 버렸네
곁에 없으니 더욱 그립고 후회스러워라
사랑의 상처입고 진실을 알게됐네
남들은 만나 즐거워하고행복한 미래 약속하거늘
홀로 사랑에 가슴저미네
후회스러워라
숨쉴수 있는게 그대 사랑이었던가
보고싶은 마음에 숨이 막히네
같이있을땐 사랑을 몰랐는데
헤어지자 사랑의 감동에 몸이 떨려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사랑으로 두 손이 묶인채 망망대해에 빠져 꼼짝못하네
남들은 만나 즐거워하고 행복한 미래 약속하거늘
홀로 사랑에 가슴 저미네
곁에 없으니 더욱 그립고 후회스러워라
사랑의 상처입고 사랑에 눈 떳네
남들은 만나 즐거워하고 행복한 미래 약속하거늘
홀로 사랑에 가슴저미네







이 영화는 2000년도 작품으로 장백지,진혁신,사정봉 주연이다.
(현재 장백지와 사정봉은 실제부부)

사랑이 시작되고
그 사랑이 변하고

이별

그리고 또다른 만남


극 중 첫번째 밤에 나온 장백지를 그리워하는 남자는
마지막 열두번째 나온 남자인 가련이다.

이렇게 사랑은 운명 또는 오해, 그리고
우연이 겹쳐서 되풀이 되는 과정이란걸 보여주는 영화이면서
다시한번 진지하게 사랑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나는 사랑에 관해 너무 큰 오해를 하고있지는 않은지
나는 사랑에 너무 집착을 하고 있는건 아니었는지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영화다.